※ 법무법인 수림에서 진행한 실제 사례이며, 의뢰인을 보호하기 위해 가명을 사용하고, 일부 내용을 각색했습니다.

■ 사고 이후 시작된 빚의 굴레
30대 중반의 이씨는 산업재해로 척추와 어깨, 다리에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수차례 수술 끝에 몸은 회복됐지만, 근로능력은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장기 치료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카드론과 대출을 반복했고,
수입이 끊기자 연체이자와 독촉 전화가 일상이 되었습니다.
혼자 감당하기엔 버거운 현실 속에서, 그는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법적 절차를 통한 회생을 결심했습니다.
■ 개인회생, 마지막 희망의 선택
이씨는 처음엔 혼자 신청을 준비했지만, 서류 보정명령이 세 차례나 반복되며 좌절을 겪었습니다.
이에 구사회생팀을 찾아 상담을 진행했고,
산업재해로 인한 근로 불가 사유, 장애 진단서, 생활비 구조 등을 근거로
채무증대 경위를 명확히 정리했습니다.
법원은 이씨의 사고 이력과 성실한 상환 의지를 인정해
총 채무의 약 76%를 탕감, 이자는 전액 면제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남은 원금은 현실적인 수준으로 조정되어, 3년간 분할 상환 계획이 인가되었습니다.
■ 전략이 만든 결과
회생 심사는 단순히 서류를 제출한다고 끝나지 않습니다.
채무의 원인과 현재의 수입 구조, 향후 상환 가능성까지
법원을 설득할 논리가 필요합니다.
이씨의 경우 불규칙한 수입이 있었지만,
구사회생팀은 단기·비정기 소득까지 포괄적으로 산정해
실제 생활 여건에 맞는 가용소득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현실적 접근이 인가 결정을 앞당겼고,
신청 후 약 5주 만에 회생 절차가 확정되었습니다.

■ 회생 이후의 변화
현재 이씨는 오전 시간대에 청소 및 문서정리 아르바이트를 하며
안정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달 약 30만 원의 변제금을 성실히 납부하면서
남은 시간에는 자격증 공부와 재취업 준비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빚의 압박에서 벗어나 ‘삶의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 것이죠.
그에게 개인회생은 단순한 채무조정이 아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되었습니다.
■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제도
경제적 위기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았다면,
회생은 충분히 새로운 출발의 길이 될 수 있습니다.
법원은 소득, 부양가족, 의료비 등 개인의 사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정직한 자료와 현실적 계획이 뒷받침된다면 누구에게나 기회를 부여합니다.
이씨의 사례처럼 회생은 단순한 탕감이 아니라
‘다시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법적 절차가 낯설더라도, 전문가의 조력 아래라면
그 길의 끝은 회복과 평온에 닿을 수 있습니다.
